기내이야기 <비행스케치> 신간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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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스케치

저자

진성현 지음

출판사

광창문화사 | 2015-06-29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하늘 위 비행기 속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그 비행기를 일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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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하늘 저 위 1만미터 상공을 날고 있는 비행기에는 도대체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기내 응급환자, 기내난동 승객, 큰 소리로 울어대는 어린 아기, 화장실 문인지 알고 비행기 문을 열려고 하는 사람. 항공사 승무원들이 질색하는 대표적인 기내 진풍경들이다.  지난 한 해에만 전 세계에서 30억명의 사람이 비행기를 이용했다. 어느덧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세상이다. 이제는 항공여행을 제대로 알아야 될 때이다. ‘기내 안전과 고객의 불편은 동전 양면과 같다. 그 어떤 기내의 불편도 고귀한 생명을 다루는 안전을 넘어설 수가 없다.’ 지은이가 30년 동안 항공사에서 겪은 체험에서 나온 말이다. 책에는 기내 안전과 서비스, 기내에티켓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총망라 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면 항공여행에서 알면 유익한 것들이 있고, 항공사 승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귀중한 지식들이 담겨 있다. 항공보안법, 항공사 규정 등 자칫 딱딱한 내용을 사례를 들어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 썼다. 한 달 비행 스케줄이 봉급 명세서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항공사 승무원들의 삶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큰 비행기 A380에서 몰래 비즈니스 클래스로 앉아 가는 승객들이 여전히 승무원들과 기내에서 숨바꼭질 하는 진풍경에 실소를 자아낸다. 항공사 승무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들 덕분에 이륙에서 착륙까지 비행기는 이런 진풍경에 아랑곳 없이 언제나 목적지로 순항하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알려주고 있다.